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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나이

공개
2025.07.18. ~ (14부작)
장르
로맨스, 드라마, 가족, 느와르
감독/극본
송해성, 박홍수 / 김운경, 김효석
출연
이동욱, 이성경, 박훈, 오나라, 류혜영 外
평점
9.2
채널/플랫폼

거칠고도 다정한 건달, 사랑도 꿈도 지켜내고 싶었다

Title: [하이라이트] 사랑도, 가족도, 인생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던 사람들 | 〈착한 사나이〉 7월 18일(금) 저녁 8시 50분 첫 방송!
Upload Date: 2025-07-16T16:29:08Z
Duration: PT2M29S

착한 사나이


거칠고도 다정한 건달, 상처 위로 피어나는 감정선의 누아르 멜로



밤의 도시를 살아가는 한 남자, 박석철. 그는 3대째 이어진 조직의 장손이자, 한때는 소설가를 꿈꾸던 청년이었습니다. ‘착한 사나이’는 그런 그가 오랜 시간 묻어둔 첫사랑과 마주하며, 폭력과 회한의 세계 속에서 다시 사람으로 살아가려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누아르 드라마입니다.



석철은 아버지(천호진)의 명을 따라 조직에 몸을 담고 있지만, 마음속엔 여전히 책과 언어, 그리고 꿈이 살아 있습니다. 그가 조직원과 갈등을 빚던 어느 날, 과거의 연인이자 가수를 꿈꾸는 강미영(이성경)과 재회하게 됩니다. 차갑게 얼어 있던 석철의 마음은 조금씩 녹기 시작하고, 이 만남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습니다.



하지만 삶은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조직의 싸움 한가운데서, 그는 세입자들을 지키려다 위기에 빠지고, 무심한 아버지와의 충돌 속에서 선택을 강요받습니다. 자신이 지키고 싶은 것들—사람, 사랑, 꿈—모두를 놓지 않기 위한 그의 고군분투가 시청자의 가슴을 조용히 두드립니다.



추천 이유



  • 묵직한 감정선의 힘: 석철의 내면을 따라가는 감정선이 섬세하고도 절절합니다. 사소한 말 한마디, 시선 하나에도 감정이 진하게 배어 있습니다.
  • 연출의 미학: 송해성 감독 특유의 감성 누아르 연출이 장면 하나하나를 영화처럼 만들며, 몰입감을 극대화합니다.
  • 캐릭터들의 생생한 살아 있음: 이동욱, 이성경의 케미스트리는 물론, 오나라·류혜영·천호진 등의 조연들도 각자의 서사를 품고 살아 숨 쉽니다.
  • 삶과 선택의 이야기: 건달이라는 틀 안에서도 석철은 인간으로서의 선택을 묻고, 그 질문은 시청자에게도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 문학적인 대사와 여운: 단순히 멜로나 액션이 아닌, 문학적인 언어와 상징으로 감정을 밀도 높게 전달합니다.


명장면


2회, 조직과의 충돌 끝에 석철이 라이터에 불을 붙이려는 순간. 모두가 숨을 죽이고 지켜보는 가운데, 그는 담담하게 말합니다. “이제 진짜로, 나로 살 거야.” 그 대사는 단순한 선언을 넘어, ‘착한 사나이’가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압축합니다. 아버지와의 오열 장면, 첫사랑과의 눈맞춤 장면 또한 오래도록 가슴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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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 감정의 균열과 존재의 무게를 그린 드라마



마무리 멘트


살다 보면, 우리 모두 한 번쯤 ‘착한 사람이 되고 싶었던’ 순간이 있습니다. ‘착한 사나이’는 그런 마음들을 끄집어내어, 때로는 아프고 때로는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거칠지만 다정한 이 드라마가, 당신의 마음에도 오래 남을 이야기로 피어나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마지막으로 눈물 흘린 드라마는 무엇인가요?



평점


9.2 – 명작: 감정선과 서사가 촘촘하게 엮인 웰메이드 감성 누아르. 연출과 캐릭터 모두 흠잡을 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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